요즘 마트에 한 번 다녀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옵니다.
분명 몇 가지만 사려고 갔는데 계산대 앞에 서면 장바구니가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물가가 오르면서 예전에는 부담 없이 샀던 식재료도 이제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가족 식사를 대충 준비할 수도 없고, 매번 싼 것만 고르기도 어렵습니다.
식비를 줄이려면 무조건 적게 먹거나 싼 재료만 사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장을 보기 전에 준비하는 습관만 바꿔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식비를 줄이고 싶은 분들이 장보기 전에 꼭 해보면 좋은 습관 5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냉장고를 먼저 확인하기
장을 보러 가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냉장고 확인입니다.
냉장고 안에 어떤 재료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마트에 가면 같은 재료를 또 사기 쉽습니다.
양파가 있는데 또 양파를 사고, 두부가 있는데 또 두부를 사고, 계란이 남아 있는데 또 계란을 사는 일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중복 구매가 반복되면 식비가 계속 늘어납니다.
냉장실, 냉동실, 야채칸을 한 번씩 열어보고 남은 재료를 확인해보세요.
유통기한이 가까운 음식은 먼저 먹을 수 있도록 메모해두면 좋습니다.
장을 잘 보는 사람은 마트에서만 잘 고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장을 보기 전에 집에 있는 재료를 먼저 확인하는 사람입니다.
2. 이번 주 먹을 메뉴를 간단히 정하기
장보기 전에 메뉴를 정하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대로 사게 됩니다.
마트에 가면 할인 상품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아서 계획 없이 장을 보면 지출이 커집니다.
이번 주에 먹을 메뉴를 아주 자세히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전부 계획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에는 김치찌개, 카레, 계란말이, 된장국, 볶음밥 정도로만 정해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큰 메뉴만 정해두면 필요한 재료가 보이고, 사지 않아도 되는 재료도 구분됩니다.
메뉴를 정하면 장보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무엇을 살지 몰라서 마트 안을 오래 돌아다니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3. 장보기 목록을 적고 가기
식비 절약을 위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장보기 목록을 적는 것입니다.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가면 꼭 빠뜨리는 것도 생기고, 반대로 필요 없는 것을 사게 되기도 합니다.
메모장이나 휴대폰에 사야 할 것만 적어보세요.
채소,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두부, 양념처럼 필요한 항목을 구분해서 적으면 장보기가 더 편합니다.
중요한 것은 목록에 없는 물건을 최대한 사지 않는 것입니다.
마트에서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할인 상품은 정말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할인한다고 무조건 절약은 아닙니다.
먹지 않고 버리면 할인받은 금액보다 더 큰 낭비가 됩니다.
4. 배고플 때 장 보러 가지 않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평소보다 더 많이 사게 됩니다.
간식, 빵, 즉석식품, 냉동식품, 음료가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배고픈 상태에서는 필요한 물건보다 먹고 싶은 물건을 고르게 됩니다.
장을 보기 전에는 간단히 식사를 하거나, 물이라도 한 잔 마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습관 같지만 충동구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비는 꼭 큰돈에서만 새어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한두 개씩 집어 담은 간식과 즉석식품이 모이면 한 달 지출이 꽤 커집니다.
5. 대용량 상품은 정말 필요한지 따져보기
마트에 가면 대용량 상품이 저렴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1개 가격으로 보면 확실히 이득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가족 수가 적거나 자주 먹지 않는 식재료라면 대용량 상품이 오히려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 상하거나, 냉장고 안에서 오래 방치되면 결국 버리게 됩니다.
대용량 상품은 자주 먹는 식재료일 때만 사는 것이 좋습니다.
쌀, 계란, 김, 냉동 가능한 고기, 자주 쓰는 양념처럼 소비 속도가 빠른 품목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보는 식품이나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은 소량으로 먼저 사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비 절약은 장보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식비를 줄이고 싶다면 마트에서만 아끼려고 하지 말고, 장보기 전 준비부터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를 확인하고, 이번 주 메뉴를 정하고, 장보기 목록을 적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살림은 작은 습관의 반복입니다.
한 번에 큰돈을 아끼는 것보다 매주 장볼 때 조금씩 덜 쓰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절약입니다.
오늘 장을 보러 가기 전 냉장고 문을 한 번 열어보세요.
그리고 꼭 필요한 것만 메모해보세요.
그 작은 준비가 이번 달 식비를 줄이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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